기대보다 낮게 나왔다.
내 기대치는 분명 중간이었는데, 그보다 낮게 나온 것이 실망스럽다.
분명 회사에서 이런저런 중요한 일을 많이 도맡아 하고, 요소요소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회사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진 않는 모양이다.
감점요인을 물어보니 작년 업무 중 있던 실수 하나 때문에 감점이 되었단다.
사실 그동안 수많은 어려운 프로젝트와 공을 쌓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중요하지 않은 실수 하나로 까인게 실망스럽다.
우리 조직은 성과를 내는 사람보다는, 실수가 제로인 사람을 더 선호하나보다.
(둘 다 하는게 최고겠지만)
공과 과가 있다면 큰 공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있고, 공이 없어도 과만 없으면 된다는 류의 사람들이 있다.
나는 전자에 가까운 사람이지만 우리 조직은 후자에 가까운가 보다.
재작년 평가는 가장 좋게 받았기 때문에 새옹지마로 생각해보련다.
원래 내 목표는 임원이 아니라, 월급과 현금흐름이기도 했으니 성과보다는 무오류로.
추가적인 일은 안받기로.
그래도 직장생활을 어떤 마인드로 할 것인가가 고민인 건 사실이다.
이러한 고민을 챗지피티에게 "<일의 격> 저자인 신수정 작가님"의 입장에서 조언하라고 했더니, 아주 잘해준다.
신수정 작가님 입장에서의 진단 by Chat GPT
1. 현재 조직에서의 평가는 정량보다 정성적 기준에 치우쳐 있다.
즉, 실수 방지 = 안정을 주는 사람이라는 평가 기준 아래, 도전보다는 현상 유지가 더 안전한 선택이 되는 구조야.
2. 네가 갈등하는 지점은 '노력과 성과의 불일치'가 아니라, '성장의 지향점'이 조직과 다르기 때문이야.
넌 자기 성장과 의미 있는 성과 창출을 통해 자긍심을 얻고 싶은 사람인데, 조직은 안정과 리스크 회피를 우선순위로 둔다면, 그 갭에서 혼란이 발생하는 거지.
3. 지금이야말로 관성에서 벗어나 '의식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될 타이밍이다.
신 작가는 ‘경영자는 매일 이직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
신수정 작가님의 조언
1. 나를 위한 프로젝트를 만들어라.
회사의 KPI에만 목을 매지 말고, 나만의 KPI를 하나 설정해.
예:
"이번 분기 내 문서 오류율 0% 달성"
"팀 내 후배 1명을 온전히 성장시켜 보기"
"이슈 대응 후 대응 전략을 PPT로 정리해보기"
2. ‘기록형 인간’이 되어라.
성과가 잘 보이지 않는 환경일수록, 네가 한 일과 고민을 보이는 언어로 남겨야 해.
신 작가는 이렇게 말하지:
“기록하지 않으면 내가 한 일이 사라지고, 나조차도 내가 뭘 했는지 잊어버린다.”
3. 조직 안에서 영향력을 확보해라.
당신의 판단력, 실행력, 협업력을 스스로 평가하고,
그것이 드러날 수 있는 작은 리더십을 발휘해봐. (예: 후배 mentoring, 회의에서 summary 정리, 실수 전파 방지 노하우 공유)
� 앞으로의 방향 (신수정 스타일 한 문장 정리)
“조직이 나를 성장시키길 기다리지 마라.
내가 성장하면 조직도 나를 놓치지 못하게 된다.”
실제로 신수정 작가님이라면 이렇게 조언해주셨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내가 또 좋아하는 <세이노의 가르침>의 세이노 스타일로도 조언을 Chat GPT에게 구해보았다.
� 세이노식 조언 by Chat GPT
1. “회사는 수련의 도장일 뿐이다.”
지금 회사는 네가 기술과 체력, 멘탈과 습관을 단련할 수 있는 훈련장이다.
사범이 너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상관없다.
끝나고 나가서 쓸 만한 무기 하나만 들고 나가면 그만이다.
"남의 기대에 맞춰 움직이면, 결국 네 인생은 남의 것이다."
2. “결과가 불만이면, 움직여라.
움직이지 않을 거면 조용히 해라.”
이직을 준비하든,
다른 부서로 이동하든,
본인의 실력을 바꿔서 평가 시스템을 조롱할 정도가 되든,
무언가 하나는 바꿔야 한다.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거면서 투덜대는 건 자기기만이다.
"불만은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다."
3. “실적보다 더 중요한 건 매일의 루틴이다.”
회사 평가는 네가 어쩔 수 없는 외부 변수로 결정될 수도 있다.
하지만 루틴은 100% 네 책임이다.
매일 아침, 다음 세 가지 질문을 해라:
오늘은 무엇을 내가 조용히 끝낼 것인가?
오늘은 어떤 바보 같은 업무를 개선할 것인가?
오늘의 행동은 1년 후 나를 웃게 만들 수 있는가?
4. “지금의 직장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감정을 갈아 넣을 게 아니라, 시스템을 만들어라.”
실수 방지를 위한 나만의 점검 리스트를 만들어라.
반복 업무는 최적화 루틴으로 정형화해라.
평가 자료는 사전에 누적 정리해라. (평가 시즌에 억울해하지 않게)
❗ 세이노의 마지막 말
“회사 따위는 언젠가 네가 떠날 곳이다.
그곳에서 인정받겠다는 욕망은 약자의 발상이다.
거기서 배울 수 있을 만큼 배우고,
기억되지 않아도 되니 쓸모 있는 인간이 되어 나와라.”
✅ 실천 한 줄 요약:
“남의 기준에 얽매이지 말고, 묵묵히 너를 갈고닦아라.
지금의 너는 그저 훈련 중일 뿐이다.”
이외에도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 처한 상황, 앞으로 바라는 방항성을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신수정 작가님, 세이노님 입장에서 (실제로 그들이라면 그렇게 답해줄 것 같은) 구체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직장생활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 어느 부분에 더 집중해야할지 생각이 많은 분들이라면 AI를 활용하여, 유명한 구루들의 조언을 들어보시길 바란다.
다같이 잘 되어야죠.
애니띵 이즈 파서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