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노무사(개놈)의 자립 성공기
노무사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도 계셔서 쉽게 설명하면 '노동 변호사'라고 할 수 있다.
영어로도 'Labor Attorney'라고 부른다.
다만 변호사는 소송 대리권이 있어서 분쟁이 소송까지 가게 되면 대리할 수 있지만, 노무사는 행정심판단계에서만 대리가 가능하다.
곧 배우 정경호 님이 주연으로 나오는 '노무사 노무진'이라는 드라마가 나온다.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노무사라고 하는데, 그 드라마가 재밌게 잘 나오면 "노무사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조사, 임금체불, 부당해고 구제 신청, 산업재해 보상 등의 업무를 한다.
대형법인에 있다가 퇴사하고 내 사무실을 차렸다.
9월에 개업했다.
나는 요즘 수험생 때 얻었던 교훈을 떠올려보곤 한다.
수험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찾아보느라 오히려 수험진입에 늦어져 합격이 늦어지는 경우를 봤다. 차라리 적당한 정보를 얻었다면 과감히 수험에 들어와서 머리 깨져가며 습득하는 게 훨씬 합격에 빠르다.
나는 그 교훈을 개업에 적용하기로 했다. 업무에 대한 전문성은 충분히 갖췄으나 아직 나는 하나의 사업체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역량은 미흡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개업하고 사업자등록을 하고, 마케팅과 브랜딩을 하나씩 배워가며 조금씩 익숙해져나가고 있다.
고용 노무사일 때는 시간이 없어서 미뤄뒀던 많은 것들의 진도를 빼고 있다.
블로그 재정비, 수익화 모델 구상, 유튜브, 영업 루트 고민 등.
내가 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망하는 걸 두려워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리고 망해도 된다. 그냥 놀다가 망하는 것이 아니라 치열하게 시장에 적응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망하는 거라면, 괜찮다.
그리고 배움에 부지런해야 한다.
다른 동기들에게 배우고, 교육이 있으면 빠짐없이 다니면서 내재화해야 한다.
꿈을 크게 가져야 깨져도 조각이 크다.
꿈은 크게 꾸고, 생각은 적당히 그리고 실행은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