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쯤은]
"2019.11.08. Dead Sea, Israel"
나의 버킷리스트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있던 그곳, 사해.
사해를 가기 위해 네타냐에서 새벽부터 일어나 텔아비브에 있는 투어 미팅 장소로 향했다.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사해를 가기 위해 모여있었다.
투어의 종류는 다양한데, 우리는 종교적 의미가 강한 유적지는 제외하는 투어를 신청했다.
사해를 하루 종일 즐기고 오는 투어! 내가 사해를 가다니...
중간에 한번 버스를 갈아타야 해서, 2시간 남짓 달려 예루살렘에 도착했다.
예루살렘을 갈지 말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다가 우리의 여행 일정에서는 제외했었는데...
예루살렘을 거쳐서 사해에 가는 동안 굉장히 후회했다.
종교적 색채를 이유로 예루살렘을 안 가기에는, 굉장히 매력적인 포인트가 너무 많았다.
관광버스에서 벤츠 버스로 갈아타고 사해로 다시 출발!
가는 길에 본 예루살렘은 너무 멋졌고, 또 이스라엘에 와야 하는 이유가 되기에 충분했다.
코로나가 어느 정도 잠잠해지면, 한 번은 꼭 다시 방문하기로 :)
예루살렘에서 2시간 정도 달려서 사해에 도착했다!
우리는 리조트에 있는 프라이빗 비치를 통해 사해를 만났다.
개인적으로 사해를 오시는 분들은, 퍼블릭 비치도 있다고 하니... 구글링 해보시길 바란다.
표지판에 있는 "-413m"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0m보다 밑을 내가 가보게 되다니...
사해 건너편으로 보이는 곳은 '요르단'이다.
사해는 이스라엘, 요르단 그리고 팔레스타인에 걸쳐서 위치해있다.
요르단에서 만나는 사해도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꼭 가보고 싶다.
12시가 되지 않은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굉장히 많은 관광객들이 사해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이스라엘 근처 국가에서 온 이슬람 사람들도 많았지만, 미국인들이 굉장히 많았다.
실제로 미국인들이 매우 많이 사해로 관광을 온다고 하더라... 대부분의 가게들도 달러를 환영하는 분위기
오후 3시가 넘어갈 때까지 동양인은 우리뿐이었다. (물론 이후에 중국인 단체 관광이 점령)
칼리야 비치에는 식당이 몇 개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Lowest Bar in the World"라는 식당으로 향했다.
여기서 슈니첼 하고 감자튀김 등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음식 간이 안 맞으면, 입술에 있는 사해 소금을 살짝 핥으면 된다... (실화)
사해에서 놀고 나오면 온몸에 소금이 남아있기 때문에, 소금 인간이 되기 때문...
이스라엘에 위치해 있는 사해는 오후 2시 이후부터 역광이 조금 풀린다.
그래서 점심을 먹고 다시 인증샷을 시도했다.
사해에서 책을 읽는 포즈가 가장 유명한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어릴 때, 교과서에서만 보던 사해. 그곳을 다녀올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