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쯤은]
"2019.11.28. Dresden, Germany"
드레스덴, 크룸로브 여행을 가기 전에 S누나 송별회를 기숙사 로비에서 열었다!
S누나... 룸메이트 잘못 만나서 너무 많이 고생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행복하려고 왔던 유럽에서... 그래도 좋은 기억 많이 만들었기를!
(사진에서 술냄새 나요)
송별회를 마치고, 우리는 다음날 드레스덴으로 향했다.
오스트라바 -> 프라하 -> 드레스덴 코스로 가니까, 거의 이동시간만 7시간...
애초에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만 즐기러 갔기 때문에, 부족하지는 않았다.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은 정말 아름답고, 큰 규모를 가지고 있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한 손에는 핫도그, 한 손에는 뱅쇼를 들고 있었고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우리도 본격적으로 드레스덴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드레스덴은 크리스마스에 맞게 곳곳에 다양한 장식품을 배치해놓았다.
이날은 그냥 평범한 평일이었는데도, 사람이 정말 많았다.
여기까지 왔는데, 독일 핫도그는 먹어봐야 하지 않는가?
마켓에서 우리는 각자 핫도그를 하나씩 사서 먹었다.
괜히 독일이 소시지의 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정말 맛있었다.
핫도그를 먹고 드레스덴 메인 광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럽의 크리스마스는 정말 큰 행사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모두가 행복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다.
나도 덩달아 행복해진 모습이다.
겨울 유럽 교환학생의 단점도 많지만, 수많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길 수 있는 건 정말 큰 장점 :)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꼭 한번 가보시길...
행복한 드레스덴 당일치기 여행은 츄러스와 함께 마무리.
정말 오랜만에 먹은 츄러스는 달달하고 맛있었다.
짧게 다녀온 독일, 다음에는 꼭 베를린을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