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쯤은]
"2019.12.07. Paris, France"
파리의 마지막 화창한 아침이 시작됐다.
내내 흐린 하늘만 보여주던 파리가 오늘은 맑은 모습을 처음 보여줬다.
그래서 우리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이 맑은 파리를 즐기기 위해 개선문으로 향했다.
파업 기간에도 관광객들은 정말 많았기 때문에, 개선문에 올라가기 위한 줄도 매우 길었다.
그래서 우리는 개선문에 올라가는 건 포기했다.
하지만, 개선문에서 이쁜 사진을 많이 찍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개선문을 간단하게 둘러본 후, 우리는 에펠탑으로 향했다.
파란 하늘 아래의 에펠탑과 사진을 꼭 찍고 싶었기 때문에, 마음이 급했다.
우리가 이렇게 서두른 덕분에, 마음에 드는 에펠탑과의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
그 잠깐 사이에 날씨가 흐려진 거... 실화인 것인가?
우리는 이날 오르세 미술관이 정상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시계탑 사진을 찍으러 이동했다.
파리에 왔으면 이 인증샷은 꼭 남겨야 하므로!
오르세 시계층은 정말 아름답고 매력적인 곳이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으려고 좀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
이런 이쁜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오르세 미술관까지 구경을 한 후, 우리는 버스를 타러 향했다.
18시간 동안 버스에 박혀있어야 했으므로, 만반의 준비를 한 후 버스에 올랐다.
유럽에 와서 가장 화도 많이 났지만, 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을 가지고 있는 파리.
그래서 그런지 더 잊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1월에 다시 방문하게 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