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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환 Jul 02. 2016

아이폰 무선 충전.

아이폰도 된다는 사실! 이렇게 좋은 걸 왜 진작 몰랐나 싶다.

아이폰에는 무선 충전 기능이 없다. 그래서 마련한 해법이 무선 충전 패치를 이용하는 것.

무선 충전 패치를 충전 잭에 꽂고 케이스를 씌우면 끝이다. 아이폰용 패치를 4000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다. 무선 충전 패드(도크라고 부르지 않습니다)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시작된다. 충전 패드도 5000원 수준부터. 종류와 디자인도 굉장히 많다.



모양이 좀 빠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예쁜 케이스를 덧씌워주시길. 너무 두꺼운 케이스는 곤란하다.


장점은 안 쓸 때 올려놓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아이폰을 들고 일어섰을 때 배터리가 30% 미만인 낭패를 피할 수 있다는 것.

단점은 충전 패치가 충전 잭을 점령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충전 케이블로 충전하려면 패치를 벗겨내야 한다. 보통 집과 회사에 충전 패드를 하나씩 놓아두면 해결되지 않을까.


아이폰이 약간 뚱뚱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0.2mm 정도? 카드 홀더형 케이스와 병행할 수 없다는 것도 아쉬운 점.


또 다른 단점은 대충 올려놓으면 되는 게 아니라 충전 위치를 정확히 맞춰야 한다는 것.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충전이 시작되면 패드에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걸로 확인하면 된다. 이건 익숙해지면 해결될 듯.

충전 패드 역시 가격이 비싸지 않기 때문에 가방에 하나 들고 다니는 것도 방법. 대부분 안드로이드 케이블을 쓰기 때문에 오히려 호환성은 좋다고 할 수 있다.


충전 속도는 체감상 거의 비슷한 듯. 자기 유도 방식이라 충전할 때 약간 뜨거워지는데 아이폰이 뜨거워지는 게 아니라 충전 패치가 뜨거워지는 거라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충전 케이블을 꽂았다 뺐다 하는 게 은근히 신경 쓰이는 일이었다는 걸 깨달을 수 있다. 50%나 30%이하일 때 케이블을 꽂고 충전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언제든 안 쓸 때 그냥 올려두면 되기 때문에 집어들면 늘 100%일 때가 많다. 아이폰 케이블 찾느라 또 아이폰 케이블 끊어질까 노심초사할 필요가 없다.


마음만 먹으면 아이폰 케이블과 작별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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