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픈했어요! 근데, 아는 사람이 나뿐이네?

신규사장님이 놓치면 안 되는 돈 안 드는 마케팅

by 이졔롸잇나우



가게를 짜-잔!

하고 오픈한 후, 나는 조금 막막했다.

"이제... 뭐 하지?"


한동안은 손님이 없을 것을 대비해 잡을 뛰고 있을 때였다. 가이드라인이라곤 없고 자율도는 한도 없이 높은 가게운영이란, 매일매일 성실하게 퀘스트를 깨야하는 실전! 타이쿤이다. 근데 망하면 현실 거지되는...(에?), 자영업이란 게 시작부터 녹록지 않다.


일단은 기본 운영자금을 위해 투잡을 하며, 오픈 축하 겸 팔아준 지인들 덕에 시술도 하고 인스타용 사진도 찍고 기반을 만들어 갈 수 있었다. 초반에는 지인들 버프를 받을 수 있지만, 그것은 잠시 일 뿐! 진짜 내 고객을 만들어야 한다!


그때 선택했던 방법은 일단 저렴하게 시작하기, 일명 가격 후려치기이다. 주변 상권을 수차례 돌아다니며 가격조사를 하고 평균 가격 치를 만들어 그것보다 더 저렴하게 기본가를 설정하고, 거기에 추가 할인 이벤트까지! 어쨌든 운 좋게도 내가 있는 '동네장사'상권의 취향을 정말 저격해 버렸다. 휴, 저렇게 엉성한 주제에 망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하지만 이 마케팅이 후일 나에게 독이 되었으니...

이런 무조건적인 금액할인 이벤트보다는 좀 더 실속 있는 마케팅을 할 것을 추천한다!



가격 후려치기, 왜 문제일까?


가격 후려치기 마케팅은, 단기적으로는 고객에게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오지만 장기적으로는 가게에 독이 된다.

가게 유지를 위해서는 하루에 벌어야 하는 일정 소득이 있다. 가격을 낮춘 만큼 소득을 맞추기 위해선 더 많은 고객을 받아야 하고, 사용 제품의 단가도 줄여야 한다.
그러다보면 서비스의 질은 자연스레 떨어지고, 당연히 고객 만족도는 낮아진다. 결국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소리나 듣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양질의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이런 가격 낮추기 이벤트를 진행하면, 시술자의 노동 강도와 스트레스는 커지고 직업 만족도는 급격히 떨어진다. 손님은 많은데, 정작 돈은 못 버는 최악의 상황이 되는 거다.

또한, 이렇게 유입된 고객층은 ‘저렴한 가격’ 자체에만 매력을 느낀 고객들 많기 때문에, 이후 이벤트를 중단하거나 가격을 조금이라도 올리는 순간 상당수가 빠져나간다. 심지어 당신에게 가격에 대한 불만을 표출할 수도!

무조건적인 가격 후려치기는 제 살 깎아먹기일 뿐 아니라, 동종 업계의 생태계까지 해칠 수 있는 위험한 마케팅 방식이다.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마케팅 준비는 오픈전에 끝내기!


마케팅에 대한 준비는 가게를 구상하는 단계에서부터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요 소비층의 연령, 유입경로, 성별 등 상권 분석을 통해 마케팅의 방향과 종류를 확실히 정해놓고 가게를 열어야 최대한의 효율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인 경우 입간판, LED간판, 상가 계단이나 벽면 등에 붙일 수 있는 포맥스 광고물을 적극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람들의 눈이 닿는 곳에 가게이름, 위치뿐 아니라 간단한 방문 혜택을 적어두면 사람들이 자연스럽 게 가게를 인지하고 필요할 때 떠올리게 됩니다.


단, 이런 광고를 설치하시 전 꼭! 관리사무소나 기존상가와 먼저 문의 한 후 어디에 세울지, 어디에 붙일지 잘 협의해 마찰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사표를 매너 있게 던지면, 주변 상인들도 자연스럽게 그 좋은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전 할 수 있습니다.

"저기 00 샵 생겼던데 어떻데요?"

"거기 사장이 괜찮은 거 같아요, 한 번가 보세요"

특히나 단골위주의 동네상권에서는, 이런 주변상인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큰 홍보효과를 발휘합니다. 신뢰도 높은 입소문 마케팅의 시작인 셈이죠. 개업떡에 명함을 넣어 돌리면 화룡점정!

그리고 신규 사업자님의 주머니사정을 지켜줄 실전 압축 꿀팁! 이런 광고물들은 간판 공사할 때 같이하면 싸다, 운이 좋다면 가격적인 혜택이나,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으니 묶어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찡긋)



**신규오픈 90일! 네이버 플레이스 100% 활용하기


신규오픈 가게가 절대 놓치면 안 되는 90일, 개인적으로 별표 세 개★, 돼지꼬리 똔똔! 해둘 만큼 강조할 만한 기간이다.


이때 네이버 플레이스를 잘 구축해 두면 향후 매장의 슬기로운 마케팅 생활은 탄탄대로!


-신규입점 90일, 놓칠 수 없는 혜택!


네이버 플레이스에는 개업 후 90일 내에 신 사업장을 신규등록하면, 음식점, 네일숍, 숙박업 등 특정업종의 신규 매장을 개업 후 최대 90일 동안 '새로 오픈했어요' 배지와 통합검색(PC/모바일), 지도검색, 플레이스앱 등에 노출을 우대해 주는 시스템이 있다.


이 기간에는 문의가 상당히 많아진다. 어? 우리가게 잘되잖아? 하고 이시간을 안주하고 그냥 흘려보내면 90일 서비스 기간이 끝나는 순간 문의가 급감하는 것을 체험 할 수있다.


90일을 적극활용해 양질의 네이버플레이스를 구축해 놓고 쿠폰이나 리뷰이벤트 등을 활용해 리뷰수, 평점, 알람, 저장 수 등을 충분히 확보해 두면 90일 이후에도 별도의 광고 없이도 상단을 유지할 수 있다.


다양한 플랫폼이 많아졌지만 아직까지도 네이버가 독보적인 노출효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반드시 꼭 챙겨가야 한다.


-플레이스 상단 노출을 위한 꿀팁!

네이버 플레이스 상세설정 자세하게!

네이버 예약, 네이버페이, 쿠폰 모두 활용하기

알림 받기, 리뷰이벤트를 활용하기


네이버 플레이스 등록 시, 가게 소개나 가게위치등 상세페이지도 그냥 넘어가지 말자! 읽든 안 읽든 모두 글자수 꽉꽉 차게 적어야 네이버 알고리즘에 탑승할 수 있다. 시술 사진 또한 적극적으로 올리자. 여기저기 텅텅 빈 곳이 없게 채워도 것 또한, 네이버 플레이스를 최적화시키는 꿀팁이다.


또 하나의 꿀팁 네이버 플레이스 상단 노출을 위해서 네이버에서 해주는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는 게 좋다.

네이버 예약시스템, 네이버페이, 쿠폰등을 전부 이용해야 상단에 노출될 확률이 더 높아진다.



-주의, 혹 하지 말자!


**네이버에 사업자를 올려두면 광고해 주겠다는 업체들이 무수하게 연락이 온다. 말은 그럴싸하고 듣다 보면 혹시 광고를 안 해서 뒤처질까 불안한 마음에 덥석 제안을 받아들이게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광고업체의 많은 경우가 지불비용대비 효과 보기가 어렵다. 얘기 들어보면 스스로가 이런 업체들이 사기성이 많다고 말한다. 이용하기로 한 후 성과가 불만족스러워 취소하려 해도 이미 그들이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 무문에, 돌아오는 금액이 매우 적거나 없다.


네이버 플레이스 정도는 내가 스스로 발품 팔아도 충분히 셀프로 할 수 있으니 쓸데없는 지출을 아껴 가게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 똑똑하게 투자하자.



할 수 있는 건 다한다!(feat. 당근, 인스타)


생각보다 내가 큰 효과를 봤던 플랫폼은, 바로 당근! 동네생활에 누군가가 뷰티숍을 추천해 달라는 게시물을 올렸고, 마침 감사하게도 우리 가게 단골손님이 추천글을 써주었던 것다.


효과는 즉각적!

부쩍 "당근으로 보고 왔어요"하는 고객이 늘어서 무슨 일인가 하고 알아봤더니, 위와 같은 일이 있었던 것이다. 생각지도 못하게 당근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요즘은 당근 동네생활, 카카오톡 오픈톡방, 아파트 맘카페 등 동네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주고받는 소비자들이 많다. 거기에 올라오는 후기들은 대부분 직접 방문한 사람의 실시간 경험담이다 보니, 단순 검색정보 보다 훨씬 신뢰도가 높은 정보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그런 커뮤니티에 직접 들어가, 흐름을 살피고 직접 자기 가게 피알하는 원장도 적지 않다.


나는 운이 좋았던 케이스이지만,

단순히 운 좋은 얘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다.

이렇듯 어디서 어떻게 광고효과가 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르니, 모든 접점에 꼼꼼히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하는 김에 하나 더, 젊은 고객층의 유입을 늘려주는 인스타 활용하기! 1일 1 업데이트를 목표로 시술사진을 올리고 릴스도 십 분 활용하자.


저금처럼 쌓이는 인스타 사진과 팔로워수가 매장이 얼마나 활성화 돼있는지 보여주기 때문에 고객들이 매장선택 시 큰 도움이 된다.

네이버플레이스 예약창과 연동해 두면, 예약율 업! 네이버도 사이트에서 유입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더 좋다.


직접 블로그 체험단을 모집하는 방법도 있다. 몰라서 못해도 알게 됐을 때는 망설이지 말고 시도해보자. 이 모든 것들이 공짜 마케팅인데 놓치면 나만 손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늘 강조하는 한 가지, 내방하는 고객님 한 분 한 분께 성심성의를 다 할 것. 바쁘다고 서비스의 질 떨어뜨리지 말자. 마케팅은 첫 발걸음을 떼게 하지만, 질이 낮은 서비스는 발길을 돌리게 한다.


결국 가장 장기적이고 실패없는 마케팅 팁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 자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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