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와 정신

17.11.18

by 이준수

육체와 정신


감히누가 정신더러

육체보다 고귀하며

강하다고 말했던가


지친자의 늘어진몸

관대함과 온유함은

기대하기 힘들다오


사랑하는 배우자가

피로함에 굴복하여

낮잠속에 빠져들면


연인이여 그대어깨

삶에눌려 굽었구려

눈을감고 부디쉬오


이불덮어 감싸줘야

마땅하나 피차일반

노곤함에 결박당한

이내몸은 상대방을

야속하다 원망하오


우린겨우 인간이오

잠못든밤 고단함에

정신마져 휘어지는

약해빠진 인간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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