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동 놀이터

18.03.31

by 이준수

109동 놀이터


엄마없이 뭐안하는

딸내미도 놀이터에

가자하면 옷챙긴다


우리들의 아지트인

109동 놀이터로

킥보드를 드륵차며

모래놀이 종이가방

덜렁덜렁 흔들면서

아빠랑딸 둘이간다


처음보는 언니하고

그네타고 흙삽으로

모래퍼면 모르는애

달려와서 손보탠다


참새새끼 개두마리

울음소리 섞여오는

벤치에서 야금야금

뜯어먹는 몽블랑빵


지는해가 서쪽으로

기우느라 볕이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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