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장

18.04.03

by 이준수

표창장


장모님이 시청에서

표창장을 받으셨다


몇년동안 숙박업소

위생점검 다녔는데

고생했단 의미로다

챙겨주는 상이었다


장모님은 무심하게

종이한장 받는거다

하셨지만 원피스에

어떤색깔 자켓이더

어울리나 한참이나

거울앞에 서계셨다


아이보리 자켓에다

옅은갈색 프라다백

들으시라 하였더니

연두색옷 내려놓고

장농에서 백꺼냈다


예정대로 시상식은

짤막하게 끝이났다


이런걸로 뭔파티니

손사래를 치시는걸

레스토랑 모셔다가

바다보며 식사했다


자식들이 상타는건

내상인양 하시면서

본인일은 조용하게

지나가길 바라신다


그렇지만 나는벌써

주변맛집 꿰고사니

눈꼽만한 일이라도

축하연을 열지않고

가는날은 없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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