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03
전복손질
어머니가 보내주신
완도전복 26마리
스티로폼 상자안에
아이스팩 두개담겨
꿈틀꿈틀 숨붙었다
고무장갑 당겨끼고
남는칫솔 손에쥔다
때벗기듯 두툼한살
사이사이 박박밀어
바다흔적 긁어낸다
사람손이 닿아서야
촌조개는 고급횟감
하얀자태 드러낸다
잡념없이 오십분이
흘러간다 고요하다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출간작가
책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미래의창 2024>, <선생님의 보글보글, 산지니 2021>, leejs1234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