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변진경, 김명희, 임승관 지음 '가늘게, 길게, 애틋하게'
김동은 : "확산 초기에는 중국 출신 이주민들이 집 밖에 잘 나가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대구 경북 인의협(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서 쪽방촌 주민들과 이주노동자 무료 진료소를 운영해 오고 있었는데요, 완전히 문을 닫지 않고 원격진료를 했어요. (중략) 발달장애인 같은 경우는 검사하러 모시고 나오는 것부터 쉽지 않아요. 장애인 확진자가 생기면 어딘가에 입원을 시켜야 하는데 병상이 부족해서 다른 지역까지 멀리 보내야 했고요. "- 70, 7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