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마트스토어도 전환광고 된다.
마케팅 업무를 했었기에 광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더 잘알고 있었다.
그러기에 운영하는 채널(자사몰, 스마트스토어) 중에서 자사몰이 구축할때 시간은 더 많이 들고 신경쓸게 많더라도 일명 메타(페이스북 / 인스타광고)에 연동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도 많고 잘만 세팅한다면, 광고를 통한 매출도 확실히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커지면 커질수록 운영하기 힘든 서버와 관리하기 힘든 개인정보 등의 이슈가 있어서 선뜻 자사몰을 건들지는 못했다. 울며 겨자먹기로 비교적 관리의 리소스가 편하고 네이버와 연동이 쉬운, '스마트스토어'를 메인채널(판매처)로 하기로 결정했고, 세팅을 하고 판매를 진행했다.
제품들을 올리고 판매를 하면서, 유료 유입(광고)를 세팅해 돌리기도 했지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한계로 인해서 '전환광고(매출을 내기 위한 광고로 판매된 값까지 추적 가능한 광고)'가 불가능 했고, 트래픽 광고(광고 소재를 가격이 싸게 많이 보여주는 광고)'만 가능했다.
트래픽 광고를 이용해, 여러 광고 소재를 만들고 세팅해보면서 효율을 측정할 수는 없지만, 스마트스토어 자체에 매출이 나오는 부분을 체크해 효과만 가늠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스마트스토어 자체에 '솔루션 마켓'이라는 부분이 생기고 그 곳에 '전환광고 솔루션'이 같이 생겼다. 내용을 살펴보니 스마트스토어도 메타(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전환 광고가 가능하게 해주는 솔루션이었다.
"이게 된다고? 이게 진짜 되면 새로운 기회인데?"
호기심을 가지고 일정 비용(판매자 등급에 따라 월 구독료가 달라짐)을 지불하고 솔루션을 세팅했다.
그 다음에 기존 트래픽 광고를 다시 전환광고로 바꾸어 세팅을 했다.
이미지 광고를 수십게 만들어 세팅을 먼저 했다. 당연히 결과는요? 그렇게 좋지 않았다. 평소에도 광고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 이미지 광고보다는 영상 광고의 효과가 더 높았기에 영상을 다시 만들어 세팅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릴스용 광고 보다는 일반적인 영상 광고에 집중했고, 정사각형으로 된 영상 광고였다. 세팅해보니 점차 매출이 나오는게 확실히 보이기 시작했고, 점차 광고비를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1일 1만원으로 시작했다. 원래는 광고비와 광고 세팅한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효율을 보는게 맞으나, 그렇게 하면 광고를 운영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광고비와 하루 스마트스토어 매출을 비교하면서 광고비의 3배가 되기 시작하면 광고비를 늘리기 시작했다.
광고는 계속해서 새롭게 만들어서 세팅을 했고, 점차 광고비도 늘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여기서 내가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메타(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광고를 시작한 이유는 전반적으로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면서 기존에 네임택을 판매하던 많은 업체와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졌을때,
'불가능하다'
라는 답을 얻었기 때문이었다.
그냥 올려서 후기 좀 올린다고 해서, '골프네임택' 키워드의 쇼핑검색 탭에서 상위에 오르긴 힘들다고 봤다. 어찌됐던 저기에 노출되기 위해서 나중에는 '광고'를 해야하긴 할텐데, 지금까지 경험해본 네이버 쇼핑 검색 광고는 지금 내 상황에서는 전혀 효율이 없을 것이라고도 판단했다.
그래서 찾은게 메타(페이스북 / 인스타그램)광고다. 일정 광고 소재를 '전환광고'로만 세팅해주고, 소재만 계속 넣어준다면 메타의 인공지능 시스템이 알아서 세팅을 해주고 이 효율이 괜찮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비용적인 부분이 부담이 될 수도 있었지만, 투자를 안하면 아무 결과물도 만들 수 없다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초기 광고비는 하루에 한잔 커피값을 아끼면 된다라는 마음으로 투자해 시작하게 됐다.
실질적적으로 하나도 못팔아서 매출도 못내고 남는것도 없는 것보다 광고를 세팅해서 진행하면서 더 높은 매출 내고 그 속에서 이윤을 조금이라도 더 남기는게 효율적이다라고 본 부분도 광고를 세팅함에 힘을 실어줬다.
결과적으로 광고를 세팅하고 나서부터 하루 스마트스토어의 매출은 2~3배 정도 꾸준히 발생했고, 광고비를 조금씩 더 올릴 수 있었다.
이는 내가 시작하는 시기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전환광고 솔루션'이 생기면서 좋은 기회가 생긴 영향도 있다. 그런데, 하다보니 다른 쪽에서 새로운 기회가 더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