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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기행 Sep 01. 2020

노트르담 대성당 Notre-Dame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한 천주교 성당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한 천주교 대성당        

     

파리 센느강을 유람선 타고 가면 배가 회항하는 시떼 섬 강변에 높이 솟아 있던 노트르담 대성당.

다시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그곳을 갈 때는 지하철 4호선 노트르담역에서 내려 걸어갔다.

 노트르담(Notre Dame)은 프랑스어로 "우리들의 귀부인"이라는 뜻이며

귀부인이란 바로 성모 마리아를 일컫는다.                      

고딕 양식의 첨탑과 지붕의 노트르담

프랑스 파리 시테 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1240년 완공되었고, 이후 천주교 미사 등 종교의식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국가적인 행사의 장소로도 사용되었다. 유럽을 주무르던 나폴레옹의 화려한 황제 대관식도 이곳 노트르담에서 거행하였다. 

프랑스의 국가적인 행사가 자주 열렸던 노트르담.

프랑스 낭만주의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에서 성당 종지기 카지모도는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에 사모의 정을 품는다. 카지모도가 노트르담에서 쳤던 종은 파리 시내에 그의 연모의 마음과 함께 울려 퍼졌다. 

노트르담을 상징하는 거대한 두 개의 탑과 장미창
빅토르 위고의 작품 노트르담의 꼽추에서 울려 퍼졌던 종탑과 인상 깊은 가로수

노트르담의 꼽추를 지은 빅토르 위고는 그밖에 레미제라블, 코롬웰 등의 작품을 남기기고 한 낭문주의 문학의 거장이었다.  그가 노트르담을 배경으로 삼은 작품을 발표한 동기는 당시 나폴레옹 전쟁 후 성당 건물이 많이 훼손되어 파괴되었는데 이를 안타깝게 여긴 빅토르 위고가 프랑스의 문화유산을 지키고자 노트르담을 아름답게 묘사한 것이다. 

스테인글라스 장미창으로 들어오는 햇살


지금도 가톨릭 교회의 건물로서 파리 대주교좌 성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노트르담 성당 화재


2019년 4월 15일 노트르담 성당에 큰 화재가 발생하여 첨탑과 목조 지붕이 불에 타고 무너져 내렸다.

현장에서 그 모습을 속절없이 지켜보던 파리 시민의 가슴도 무너졌고, 

그들 모두 서로를 위로하며 한마음으로 성모송(Ave Maria)을 불렀다고 한다. 

 

"은혜가 가득한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께서 함께 하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면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해 기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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