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_몰입의 학습

2019.07.21.달날

by 이길 colour






두려움과 걱정을 불러 일으켰던 태풍이

점잖게 물러 서고,

모든 것을 녹여버릴 듯한 햇살이 내리쬐는 일요일 오후,

산록도로의 청량한 바람을 싣고 집으로 향한다.


짙은 안개와 빗발로 한 치 앞조차 아득했었던

어제와 달리

제 속살을 드러 숲길은 한껏 응어리를 풀어낸 뒤라

간간히 어깨를 들썩이는 흐느낌을 가다듬으며

평온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그저 그 순간을

즐기면 그만인 걸,,,

한 순간을 두고도 무슨 생각이 그리 많아지는지?


아이들과 자연에게

진정한 몰입의 방법을 배워야 할 때이다.


[노루를 본 뒤 딸아이가 그린 숲풍경]
[한바탕 뛰고 휴식시간]
[막둥이]
[물을 머금은 마루나무에서 올라오는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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