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_해녀의 딸의 딸

2019.08.28.물날

by 이길 colour




험하디 험한 물질따위

물려주지 않을 거라 다짐한들,

보이는 건 바다인 걸,


바다가 주었던 속살로,

학교도 가고

짐짓 체면 차리며

남편과 자식도 두었으니,

바다는 또 다른 어멍인걸,


천륜을 거슬러

수십년을 묻어두어도

가슴에 일렁이는 어멍은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는 걸,

제 속살 내주는

같은 어멍 마음으로 키운

해녀의 딸의 딸이

바다를 향하는 건 본능

모성을 찾는 일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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