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9장, 38장, 레위기 6-9장
이것은 제사장을 맡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 대한 영원한 규례이다. 제사장이 될 사람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하여 모든 사람들 앞에서 거룩하게 구별되어야 한다. 제사장을 거룩하게 구별하기 위해서는 3번의 제사를 지낸다. 이를 위하여 준비할 제물은 흠이 없는 수송아지 1마리와 숫양 2마리, 그리고 한 바구니에 누룩을 넣지 않고 고운 밀가루로 만든 빵, 누룩을 넣지 않고 고운 밀가루에 기름만 섞어서 만든 과자를 담아 준비한다.
그리고 나서 제사장이 될 사람을 성막의 입구에 데리고 가서 씻기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예복을 입힌다. 대제사장에게는 바지와 로브와 튜닉을 입히고, 그 위에 에봇을 입히고, 에봇 안에 우림과 둠밈을 넣고, 12개의 보석이 박힌 가슴패를 달고, 허리띠를 매어주고, 머리에 관을 씌우고, 이마에 “코데쉬 라도나이”가 적힌 금으로 된 판을 달아준다. 일반 제사장에게는 바지와 로브를 입히고, 허리띠를 매어주고, 머리에 관을 씌워준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만든 기름을 그들의 머리에 부으면 그들은 거룩하게 구별된다. 또 기름을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들을 거룩하게 한다. 또 그 기름을 마당에 있는 제단에 일곱 뻔 뿌리고, 제단의 모든 물품들과 물두멍과 물두멍 받침에도 기름을 발라 그것들을 거룩하게 한다.
그리고 나서 3번의 제사를 드린다. 먼저 속죄제사이다. 수송아지를 성막 앞으로 끌고 와 제사장이 될 사람들이 그 송아지의 머리에 두 손을 얹어 안수하게 한 다음, 성막 입구에서 송아지를 잡는다. 송아지를 잡을 때 그 피를 대접에 받고, 그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서 번제단 모서리에 있는 뿔에 바르고, 나머지 피는 모두 제단의 아래쪽에 붓는다. 송아지의 내장에 있는 모든 기름과, 콩팥과, 간껍질 부위를 떼어 그것을 제단 위에서 불태운다. 송아지의 고기 부위와 가죽과 똥은 모두 진영 바깥에서 불태운다.
그 다음에는 숫양 1마리를 끌고온다. 마찬가지로 제사장이 될 사람들은 그 머리에 손을 얹어 안수를 하고 그 양을 잡는다. 그 피는 대접에 받아서 제단의 네 면에 뿌린다. 양의 내장과 다리를 떼어서 물로 씻고, 나머지 부위는 토막을 낸다. 제안 위에 토막낸 고기와 머리를 놓고, 그 위에 물로 씻은 내장과 다리를 얹어 놓는다. 그렇게 양 1마리를 전부 제단 위에서 불에 태워 하나님께 바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 드리는 번제이다. 번제물의 향기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마지막으로 나머지 숫양 1마리를 끌고 온다. 마찬가지로 제사장이 될 사람들은 그 머리에 손을 얹어 안수를 하고 그 양을 잡는다. 이 양의 피는 제사장이 될 사람의 오른쪽 귓볼에 찍어 바르고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도 바른다. 남은 피는 모두 제단의 네 면에 뿌린다. 그리고 제단에 남아 있는 약간의 피와 거룩하게 구별하기 위해 만든 기름을 섞어서 제사장이 될 사람들과 그의 옷에 뿌린다. 그렇게 하면, 그들과 그들의 옷이 모두 거룩하게 구별될 것이다. 그 후, 이 숫양의 내장에 있는 모든 기름과 기름진 꼬리와 콩팥과 간껍질을 떼어내고, 또 오른쪽 넓적다리와 가슴 부위를 잘라둔다. 제사장은 이 기름들과 넓적다리를 손바닥 위에 올리고 준비한 바구니에서 빵과 과자도 함께 올린 후, 하나님 앞에 흔들어 제물로 바친다. 흔들어 바치는 제사법를 요제라고 한다. 또, 남은 가슴 부위도 하나님 앞에 흔들어 제물로 바친다. 하나님께 흔들어 바친 넓적다리와 가슴 부위는 제사장들이 나눠가질 분량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제사장들의 몫이며 영원히 지켜야 할 규례이다. 다만 처음으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우는 날, 하나님께서 가슴 부위는 모세에게 주셨다. 마지막으로, 흔들어 바친 숫양의 모든 기름 부위와 빵과 과자는 숫양의 다른 부위들과 함께 제단 위에서 불태운다. 이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화목제이다. 이 불태워 드리는 제물의 향기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