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제사장 아론

by LeeLamb

모세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제물과 예복을 준비하고, 모든 사람들 앞에서 기름을 붓고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웠다. 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그리고 나서 모세는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말했다.

“성막의 입구 쪽에서 남은 숫양의 고기를 삶아 바구니 안에 남아있는 빵과 함께 그 자리에서 먹고, 남은 고기와 빵은 모두 태워버리세요. 제사장 임명식은 7일동안 거행될 것인데, 그 기간 동안 같은 예복을 입어야 하고 성막 입구를 벗어나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속죄를 위하여 이같이 명령한 것이므로 앞으로 7일 밤낮을 성막 입구에 머물러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십시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죽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나를 통해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아론과 그 아들들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신 것들 그대로 준행하였다. 먼저 그들은 제사를 드리고 남은 숫양의 고기를 삶고, 바구니에 남아 있는 빵과 함께 성막 입구에서 식사를 하였다. 이 제물은 거룩한 것이다. 그러므로 거룩하게 구별되어 제사장으로 세워지고 속죄제사까지 마친 제사장만이 먹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이 먹어서는 안 된다. 또, 다음 날 아침까지 남아 있는 것들은 먹지 말고 모두 불에 태워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성막 마당에서 일주일을 지내며 날마다 수송아지 1 마리씩을 바쳐서 속죄제사를 드렸다. 일주일 동안 제단에서 속죄제물을 드리고 거룩하게 하는 기름을 제단에 바르면 그 제단은 아주 거룩해지고, 그 제단에 닿는 모든 것들도 거룩해진다.


이 거룩한 제단에서 제사장들이 자손 대대로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매일 아침저녁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이다. 1년이 된 어린 숫양 2마리를 하나는 아침에, 하나는 저녁에 하나님께 바친다. 아침과 저녁에 양을 바칠 때는 고운 밀가루 1/10 에바 (약 2리터)에 순수한 올리브 오일 1/4 힌 (약 0.9 리터)을 섞어서 함께 바치고, 포도주 1/4 힌을 제단 가장자리에 부어서 하나님께 바친다. 제사장들이 자손 대대로 성막 입구에서 매일같이 드려야 되는 번제이다. 이 향기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께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그 제사 가운데 이스라엘 사람들을 만나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말씀하셨다.

“내가 이곳에서 이스라엘 밸성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나의 말을 전할 것이다. 이곳에 나의 영광을 나타내어 이곳을 거룩하게 하고, 성막과 제단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거룩하게 할 것이다. 내가 이곳에서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지낼 것이다. 나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하나님이다. 나는 그들과 함께 지내기 위하여 이집트로부터 그들을 이끌어 낸 하나님이다. 이스라엘 사람들도 그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일주일이 모두 지나고 8일째 되는 날, 모세는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두 불러 그 앞에서 아론에게 말하였다.

“속죄제를 위한 흠 없는 수송아지 1 마리, 번제를 위한 흠 없는 숫양 1 마리를 가져오세요, 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도 속죄제를 위한 흠 없는 숫염소, 번제를 위한 태어난지 1년 된 흠 없는 송아지와 어린 양, 화목제를 위한 흠 없는 숫소와 숫양과 기름에 반죽한 곡식 예물을 가져오라고 하세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들 앞에 나타나실 것입니다.”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세가 말한대로 하나님께 드릴 제물을 준비하여 성막으로 나왔다. 모세가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이 일은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영광의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들에게 드러날 것입니다!”


또 모세는 아론에게 말하였다.

“제단으로 가서 자신의 죄를 용서받기 위한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세요. 그리고 나서 백성들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제사를 드리세요.”


아론은 제단으로 가서 자기 죄를 용서받기 위해 수송아지를 잡았고, 아론의 아들들은 그 피를 받아서 아론에게 주었다. 아론은 손가락으로 피를 찍어서 제단의 네 뿔에 바르고, 나머지는 제단 밑에 쏟아 부었다. 아론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제물의 모든 기름들과 콩팥과 간껍질을 제단 위에서 불태웠고, 남은 고기와 가죽은 진영 밖에 나가 불태웠다.


그리고 나서 아론은 번제를 위해 숫양을 잡았고, 아론의 아들들은 그 피를 받아서 아론에게 주었다. 아론은 피를 받아 제단의 모든 곳에 골고루 뿌렸다. 아론의 아들들은 제물을 조각내어 아론에게 주었고, 아론은 제물의 머리와 조각난 부위들을 제단 위에서 모두 불태웠다. 제물의 내장과 다리는 물로 씻은 후에 제단 위에서 모두 불태웠다.


그 다음에 아론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한 속죄제와 번제와 소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먼저, 숫염소를 잡아 자신이 속죄제를 드린 것과 같은 방법으로 하나님께 드렸다.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한 번제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대로 드렸다. 그 다음, 아론은 소제를 위해 반죽된 곡식 예물에서 한 주먹을 떼어 번제물와 함께 하나님께 드렸다. 그리고 나서 아론은 화목제를 위하여 숫소와 숫양을 잡았다. 그 아들들이 제물의 피를 받아서 아론에게 주었고, 아론은 그 피를 제단의 모든 곳에 골고루 뿌렸다. 숫소와 숫양의 모든 기름들과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붙은 기름들과 콩팥과 간껍질 떼어, 그 제물의 가슴 부위 위에 올려 제단으로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기름은 모두 제단 위에서 불태우고, 가슴 부위는 하나님 앞에 요제로 흔들어 바쳤다.


아론은 모든 제사를 다 드린 후, 백성을 향하여 양 팔을 들고 백성들을 축복하였다. 그리고 모세와 아론이 함께 성막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와서 다시 백성들을 축복하였다. 바로 그 때,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큰 불이 내려와 제단 위에 있는 모든 제물들을 완전히 태워버렸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장면을 보고 모두 놀라 큰 소리를 지르며 땅에 바짝 엎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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