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읽어 주세요.

by leelawadee

'뇌를 읽어 주세요'라고 쓰려다가 너무 무시무시한 것 같아 얼른 제목을 바꿨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지금 나의 생각을 읽고 기록해주세요

이다.


오늘은 이렇게 해 주는 장비가 있었으면 하는 날이다.


내가 걸어가는 동안 GPS로 나의 동선을 따라 다니며 나의 생각을 읽고 대신 메모해주는 그런 어마무시한 기능을 가진.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 하면,

아침부터 기획안을 만든다고 책상앞에 앉아 있었다.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노트북을 째려보고 했자니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파고 엉덩이도 아프고해서

잠시 산책을 나섰다.


30분 동안 머리속에서 단어들이 조합을 이루며 그럴듯한 문장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아뿔사 빈 손이다.


'그래, 조급해하지 말고 이 상태로 쭉 가자'


돌아와 다시 앉으니 ......

띄엄띄엄 생각나는 조각들을 맞춰가고 있지만 2%부족하다.


아, 다시 나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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