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책을 쓰기에 앞서 무엇을 써야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주제, 소재, 장르 등 책을 이끌어 갈 큰 중심들을 기획 단계에서 탄탄하게 잡아가야 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렇다면, 책의 기획 단계에선 무엇을 해야 할까요?
크게 나눠 보면
주제 (메시지)
이야기의 소제
이야기를 풀어낼 방식 (장르)
정도예요. 쉽게 얘기하면 '컨셉을 잡는다!' 로 보면 될 것 같네요.
실제로 책쓰기 워크샵에서도 제일 첫 시간에 나눈 이야기가 바로 위에 나온 것들이었습니다.
소설이 아닌 이상 대부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은 본인의 이야기, 경험담이었습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아무래도 글을 쓸 때 술~술~ 쓸 수 있는게 '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일 거예요.
그렇다면, 저는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요?
그래서 저도 제 얘기와 경험담을 책에 담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그만두고 이직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도 그 때의 일들이 아직도 생생하거든요. 주변에서 듣고 본 것도 많고...
그래서 꼭 책에 쓰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제가 제일 잘 알고, 쓰기 쉬운 소재일 것 같았어요.
직접 혹은 주변에서 겪은 경험들, 보고 들은 이야기들, 그 직업만이 갖고 있는 애달픔...
이 모든 걸 한 권에 꽉 채워 담아내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미 제 직업을 주제로 한 독립출판이 2권 정도 출간됐었어요.
남들이 한 얘기를 또 하는 건 식상하기도 하고
나중에 서점에 입고할 때도 크게 경쟁력이 없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비슷한 이야기를 하되, 컨셉과 방향만 좀 다르게 잡기로 했습니다.
이야기 흐름도, 방식도 색다르게 해보려고요. (막상 보면 평범할 수도 있어요;ㅠ)
**참고로, 애석하게도 사람들의 생각은 다 거기서 거기이기때문에 내가 하려던 이야기가 이미 세상에 나와 있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쓸 것들을 생각해두고 서점 여기 저기 둘러보면서 동향을 파악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무에 비유하자면 큰 뿌리인 '주제'를 정했다면 이제 가지인 '목차'를 정해야죠.
목차는 '책 소개'나 다름 없다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주제 정하기 다음으로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럼 목차를 어떻게 나누냐...
사람(저자)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이야기 흐름을 목차로 정리하고 소주제별로 나눴습니다.
제 책은 경험담이기 때문에 시간이라든가, 발단의 흐름이 있어서 목차가 중요해요!
또 소주제도 목차별로 나누면 훨씬 보기 좋죠.
목차로 나누다 보면 진짜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딱! 와요.
이렇게 목차까지 완성됐다면
이제 정말 쓰기만 하면 됩니다!
LET'S WRITE! RIGHT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