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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omas Lee Apr 09. 2024

정보사회의 만능키

<해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없는 이율배반적 만능키>

보가 현대사회에 있어 파워풀한 도구로 쓰이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빅데이터라는 이름으로 치장한 무소불위의 존재가 장소를 불문하고 감초처럼 쓰이며 맹위를 떨친다. 현대사회와 연관된 논리를 개발할 때면 합리성, 공정성 그리고 적합성을 부여하는 치밀한 배경으로서의 유니크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한번 가정을 해보자. 빅데이터가 필요한 것은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인데, 만일 빅데이터로 인해 더 심한 오류의 수렁에 빠져들 수가 있다면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빅데이터는 절대로 순기능만 갖고 있지도, 만능도 아니다. 그는 정보의 바다에서 어떤 목적성을 부여할 때 축적된 경험치에 따라 일정한 패턴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주업무다. 더구나 그 자체가 AI와 같이 독립된 system이 아니다.


광범위한 데이터 베이스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한다는 순기능은 현대사회와 과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측면에서 보면 없어서는 안될 긍정성을 나타내지만 의존도를 키울수록 실패의 크기나 확율이 상승한다는 반발성도 존재한다.


또한 태생적으로 가장 큰 결함을 내재하고 있는데 그것은 언젠가 폭발할지도 모르는 Bomb인 보안이라는 리스크다. 정보를 보호하는 마지막 장벽이 금가거나 파손되었을 때 얼마나 큰 피해의 파장이 몰려올지 상상해 보라. 그 경우 현대사회에서 매우 중요히 여기는 개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지켜질 거라는 기대는 버리는 편이 좋을 것이다.


"우리의 모든 교류 내용과 신용카드 결제, 웹 검색, 위치 정보, ‘좋아요’ 표시까지까지 광범위한 정보가 우리의 신원과 결부되어 실시간으로 수집된다. 그 데이터를 구매하는 누구든, 우리 감정의 고동에 곧바로 접속할 수 있다. 우리가 해킹당하고 있는 것이다"

<거대한 해킹>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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