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을 대표하는 상서로운 동물 '용과 봉황'
리슬은 조선왕실의 전통문양 [용문, 봉황문, 구름문] 등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모던한복을 선보여 왔어요. 그중 왕실 절대권력을 상징하던 문양이자, 리슬이 가장 사랑하는 용과 봉황문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역사드라마를 시청하거나 박물관 관람을 해보신 분이라면 왕이 입은 곤룡포에 화려하게 장식된 용문양을 보신 기억이 있을 거예요. 용문양은 '하늘이 내린 자손'에게 허락된 문양으로 왕실 직계 혈통만이 사용할 수 있었지요. 때문에 임금님이 입고 있는 용포는 물론 앉는 의자와 쓰는 물건마다 귀한 금실로 용의 문양이 새겨지곤 했답니다.
용은 예로부터 물과 불을 다루고 땅에서 하늘로 치솟으며 초월적인 조화를 부리는 상서로운 동물 중 으뜸으로 여겨졌습니다. 농경사회에서는 기후가 생계와 목숨으로 직결되었으니, 구름을 자유자재로 다루기도 하여 가뭄과 단비, 홍수를 주관하는 용은 그야말로 사람들에게는 고마우면서도 두려운 존재였죠.
용은 이렇게 신묘한 동물 중에서도 으뜸이고, 절대적인 힘을 가졌다 보니 최고 권력을 가진 임금을 상징하기 위한 기물에 사용되곤 하였어요.
서양에 '피닉스(불사조)'가 있다면 동양을 대표하는 전설의 새로는 '봉황'이 있지요.
태평성대를 예견하는 신묘한 동물이자, 너른 날개로 대지를 품는 형상을 하고 있어 백성을 인자하게 품고 우아한 자태를 가진 조선의 국모에 주로 비유되곤 하였답니다.
용은 왕의 곤룡포에, 봉황문은 왕비의 옷에 주로 사용되다 보니 용= 왕 / 봉황=왕비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분하여 알고 계신 분들도 많으나, 실제로 봉황은 왕과 왕비를 모두 상징하는 문양이에요. 수컷'봉'과 암컷'황'을 함께 아울러 '봉황'이라 합니다. '봉'은 군왕을 상징하고 '황'은 왕비를 상징하여, 암수 한쌍이 다정히 수놓아진 것이 일반적이기에 부부 금슬, 화목을 상징하지요.
성군(덕을 가진 임금)의 시대가 오면 홀연히 등장하는 동물이라 하여, 용문과 함께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동물로 궁궐 대표 장식으로 사용되었답니다.
일손이 중요한 농경국가에서는 자녀가 많은 것이 곧 재산의 풍요로 이어졌는데요, 봉황을 감싸고 있는 새끼 봉황들은 자손번창과 금슬의 의미이기도 하지만, 부와 풍요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리슬은 리슬의 옷을 입는 모든 분들이 항상 왕처럼 귀하게 대접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왕실 문양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오늘 들려드린 이야기를 통해 한복을 입는 모든 분들을 향한 리슬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더 잘 전달되었길 바라봅니다. 앞으로도 리슬은 한복과 전통요소를 응용한 다양한 패션으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전통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리슬의 손 끝에서 재해석되는 왕실 전통문양 시리즈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