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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발 Sep 26. 2022

엄마를 위해, 40년 된 빌라를 셀프 인테리어로 고쳤다

셀프 인테리어 일지. (Feat 나는 효녀)

https://youtu.be/nyr95 bc6 Gj4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저는 여름 내내 두 아이와 셀프 인테리어로 바쁘게 지냈답니다.

아이가 하나에서 둘이 되니,  글을 써야지 하고 나서는 늘 잠드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ㅎㅎ 말 그대로 에너지를 방전시키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 여름 전에, 5월부터 슬슬 인테리어를 시작한 낡은 빌라가 있었어요.

일주일에 한두 번씩 가서 셀프 인테리어와 이것저것 시공으로 9월 초에 완성시켰답니다.


그리고 정리를 해서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영상은 제일 위에 있답니다. 이제 인테리어와 그림을 관련해서 영상을 꾸준히 만들어보려 해요.

(ㅎㅎ 제 체력이 남아난다면... 말이죠. 파이팅! )



이 빌라를 브런치에 맞게 이야기하자면,

이 빌라에 저의 가족이 살다가 나가고,

엄마는 이 집을 세컨드 하우스 혹은 가끔 촬영 장소로 쓰고 싶다는 바람을 저에게 말했습니다.


이 집은 수리 전에 어두웠어요. 저는 엄마의 노후에 보탬이 되고 싶어서

이 빌라를 마음먹고 고치게 됩니다. 장소를 보면, 불현듯 이곳을 어떻게 고치면 되겠다...라고 생각이 들 때가 있잖아요. 이 집이 그랬어요. 낡았지만, 붉은 나무문과 창밖으로 보이는 소나무.. 모두 인테리어에 이용해서 방향을 잘 잡아가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집의 비포 사진 먼저 보여드릴게요












이 집은 수리된 화장실과 부엌을 가지면서도 오래된 집의 정취를 가지고 있는 집이었습니다.

예산은 350만 원 정도였어요.





공사는 1. 부엌 타일에 그림 그리기 / 몰딩, 걸레받이 색칠

나무 문을 남겨두는 대신, 문고리 색과 맞추어서 다른 걸레받이 몰딩색을 통일되어 집의 색을 어울리게 함.
셀프 페인팅하다 열정이 과해져서 타일에 그림을 그리는 대환 장파 티를.. 함.



2. 집이 추운 것 같아서 외부에 맞닿은 벽 단열공사

창가쪽까지 단열을 한 모습.





3. 방음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방음공사

복도와 맞닿은 벽에 차음재, 흡음재를 차례로 붙임.


4. 도배 /장판 (전문가 시공)

작은 공간이기에 저렴한 합지로 도배


도배 후 / 장판 전
위의 장판으로 결정!


장판 후 집이 확 달라진 모습.





5. (집 꾸미기) 기존 가구들 셀프 페인팅

셀프 페인팅과 매력적인 손잡이 교체로 가구 대변신

1. 색이 예쁘지 않은 서랍장이

엔틱 한 서랍장으로



색이 어두운 장롱이
겨자색 장농으로!

그 외 가구들 색을 맞추어서 매치




6. 조명 공사




7. 그 외 그림과 소품 달기 등, 집을 사용용도에 맞게 소품으로 꾸미기

순으로  공사를 했습니다.






 




완성된 집의 모습은 아래와 같아요.

매력적으로 면했죠. 엄마도 가끔 머무시면서 고치기를 잘했다고 말씀을 ㅎㅎ 입버릇처럼 하신답니다.

효녀로서, 뿌듯한 프로젝트였어요.


물론, 이 인테리어를 하는 동안에는 엄마가 아직 아기인 둘째 아이를 봐주시면서 상부상조했답니다.

오랜만에 인테리어 이야기 보여드리면서, 또 다른 이야기로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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