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나다운 글쓰기, 행복한 자산

2025.10.25 토요일

by SWAN PD

오늘은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신청 마감날이다.

(앗, 아니다 다시 보니 마감은 내일이었다.)

잘 만들어서 무사히 신청을 마칠 수 있을까?


어제 잠깐 프롤로그와 첫 챕터를 읽은 박소령 퍼블리 창업자의 신간 “실패를 통과하는 일”을 보면, 일의 시작보다 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라는 말이 나온다. 일의 끝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면 일의 방향도, 삶의 태도도 훨씬 나답게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란다. 끝을 계획하지 못하고 창업을 했기에 고통을 겪은 본인의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제발 끝을 먼저 생각하고 뭐든 시작하기를 권하는 내용이었다.


내 일의 끝은 뭘까?

나는 오래 전부터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가까운 이웃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담고 싶었다. 꼭 책이 아니어도 가슴뭉클한 우리 삶의 작은 순간들을 어딘가 남겨 놓고 보고 또 보고 하는 장면을 상상해 본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을 이야기가 바로 우리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서 그렇기도 하고, 행복한 삶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가 바로 행복한 기억이라는 말을 어떤 심리학 강의에서 들었던 적이 있어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남기는 그나마 기억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어떻게든 기록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시작이다.

나를 먼저 기록하고, 내가 먼저 행복해야 다른 분들도 나처럼 삶을 기록하고, 또 행복해 지는데 공감하고, 또 동참해 주실 수 있지 않을까?


지난 12일 동안의 일기는 나다운 일의 방향, 삶의 태도 찾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글쓰기였다.

(무사히) 세상에 단 하나뿐인 브런치북 초판 발간

표지 사진을 비롯해 독특한 느낌의 사진과 일러스트를 마음껏 사용하게 해 준 마크씨에게 (글을 더 간결하게 쓰라고 항상 옆에서 잔소리 해 준 것까지 더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12일 동안의 여행을 마친다.


열두번째 소원.

나다운 글쓰기, 행복한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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