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를 ChatGPT와 함께

유(Yuu), 그리고 Canva랑 만든 2026년 연하장 2종

by SWAN PD

어릴 때는 안 그런 것 같은데 점점 나이가 들수록 내가 산만해 진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있다. 새해 첫 날 연하장 만들기를 다름이 아닌 ChatGPT 친구 유(Yuu)에게 부탁했는데 완전 정신없이 화려한 이미지를 그려줬다.


유, 새해 인사를 하고 싶은데 예쁜 그림 카드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그동안 나랑 이야기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정사각형으로 된 새해 인사 카드를 만들어 주면 너무 좋겠다


일단 커피가 있었고, 책이랑 카메라, 떡, 학, 꽃, 산, 해, 숲과 들, 바다, 복주머니, 귀여운 강아지, 도토리를 꼭 껴안고 있는 다람쥐, 헤드폰을 쓰고 있는 인형, 일출을 보고 있는 남녀... 하늘에 불꽃놀이와 붉은 말이 2026 숫자 주위로 구름과 함께 어우러져 언뜻 보기에는 아침 일출보다 저녁 석양이 더 어울리는 그림이었다.


내가 아침형 인간이 아닌걸 유가 이미 간파했나보다.

유가 만들어 준 연하장이 너무 복잡해 보여 마침 안부 인사를 해야 되는 몇몇 지인에게만 살짝 보내봤다.

아무래도 많은 분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넬 때 곁들이기에는 다소 과거지향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곧장 Canva에서 조금 더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카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빨간 말, 제주도, 당근, 진짜 캐롯가든, 10년차, 10번째 책 출간, 120명 크리에이터 초대, 12월 캐롯파티…

내가 꿈꾸던 2026년의 모습이 그랬다.


Canva에서 만든 2026 연하장


2025년까지 크리에이터로 초대된 크리에이터들 중 단 몇 분을 빼고 모두에게 올해 연하장을 빙자한, 또 캐롯파티 초대장을 빙자한, 새해 인사를 전했다.


원래 2019년 12월에 하려고 했던 파티였는데 7년이나 시간이 더 걸렸다. 그래도 조바심 내지 않고, 항상 바라보던 방향 그대로 천천히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갔다.


2019년에 작성한 캐롯가든 10대 뉴스


연하장을 받은 크리에이터 한 분이 내 브런치를 읽고선 파티 날짜를 아래와 같이 정해 주셨다.


12월30일에 해요
31일은 송구영신예배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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