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서른, 그림인생

5) 그림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 

 제 마음이 나쁜 상태 거나 우울할 때, 그림을 그리는 것을 피하는 이유는 그림이 내 감정에 미치는 영향 때문입니다. 내 심리 상태에 따라 그림이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나쁜 감정이나 우울함이 그림에 반영되기 마련입니다.     

평화롭고 행복할 때에는 그림의 색감이 밝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작품 자체가 행복한 기운을 풍겨줍니다. 그러나 마음이 다운되고 우울해질 때에는 내 감정과 생각들이 반영되어 그림이 어두워 보일 수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 내 감정이 투영되기 때문에, 마음의 상태에 따라 그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픈 사람이 그린 그림을 보면, 작가의 아픔을 읽을 수 있듯이 감정이 그림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릴 때의 내 감정이 작품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명확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릴 때는 되도록 행복한 감정을 담고 싶어 집니다. 밝고 희망찬 그림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울할 때에는 차라리 글을 쓰는 편이 마음을 정리하고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더군요. 글쓰기는 내 감정과 생각을 자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 마음의 복잡한 감정들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을 통해 내 마음의 미묘한 감정들을 탐구하고 이해함으로써, 나 자신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내 생각과 경험을 다양하게 풀어내다 보면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아가는 느낌이 드는데, 이 과정은 나에게 소중한 정돈과 치유의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글쓰기는 나만의 공간에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 내면의 복잡한 감정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편, 그림 그리기는 나의 기분을 한 단계 업시켜주는 특별한 행복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그림을 통해 내 안의 아름다움과 창의성을 발견하며,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행복한 감정일 때 그린 작품은 색감과 느낌이 더욱 풍부하여,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는 각각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마음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두 활동 모두가 나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데 기여하며, 각각의 독특한 매력을 통해 나만의 균형을 찾아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