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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정인 Apr 13. 2024

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91일

오늘의 행복


 상당산성의 벚꽃을 보러 갔더니 역시나 절정이었다. 엄청난 꽃비를 보며 햇빛을 맘껏 즐겼다. 행복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차를 타고 올 때 푹 잤다. 그래도 졸려서 집에서도 잤다. 자도 자도 졸리다. 경조증 때 못 잤던 것만큼 졸린 거겠지. 수용하자. 그래도 우울하지는 않다. 그게 어딘가!

 저녁 먹고 산책을 하러 나가니 따뜻한 바람이 불어와 신기했다. 봄에서 여름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예쁜 초승달을 오늘도 보았다. 행복했다.


칭찬 일기

* 잠이 계속 오는 것을 부정하지 않고 수용한 나를 칭찬한다.

* 아이와 함께 기른 콩나물로 시원한 콩나물 국을 끓여 먹은 것을 칭찬한다.

* 벚꽃을 보러 상당산성에 다녀온 나를 칭찬한다.

* 저녁 산책을 하며 계절을 만끽한 나를 칭찬한다.

* 오늘도 리추얼을 하는 나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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