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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정인 May 05. 2024

행복 리추얼과 칭찬 일기_101일

오늘의 행복


 일어나기 싫어서 12시 20분까지 침대에 널브러져 있었다. 늦잠 자서 좋다가 나중에는 행복하다는 심정보다는 이토록 일어나기 싫어하는 내가 이해가 안돼서 용수철처럼 일어났다. 내일은 좀 더 일찍 일어나야겠다. 10시쯤..! 중간에 남편이 깨우러 왔지만 꿈쩍도 하지 않자 포기하고 나갔다. 미안합니다.

 대신 오후에는 아이와 나만 외출하고 남편에게 자유시간을 선물했다. S 씨 가족과 함께 문화제초장에 다녀왔다. 아이들이 의외로 전시장을 좋아해서 놀랐다. 미리 설명해 주자 조용히 관람하고 관람선을 넘어가지도 않았다. 간혹 작품만 보고 다가가서 넘어가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훌쩍 컸음을 또 실감한 하루였다. 함께 먹은 커피와 쿠키도 맛있었고 저녁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생어거스틴에 가서 뿌팟퐁카레와 똠양쿵 쌀국수를 먹었다. 똠양쿵 쌀국수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최고! 다음에도 먹어야지. 전시장을 한번 더 가고 싶다는 아이를 데리고 한번 더 보고 나왔다. 호기심 많은 아이의 눈으로 작품에 이름을 붙여주니 나도 덩달아 재밌었다. 다음에 또 가자!


칭찬 일기

* 아이와 둘이 외출해서 남편에게 자유시간을 준 나를 칭찬한다.  

* 늘어지고 싶을 때까지 늘어진 나를 칭찬한다. 내일 더 일찍 일어나고 싶게 했으니까. 하하

* 좋아하는 음식점에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은 나를 칭찬한다.

* 아이가 나와 씻고 싶다고 해서 함께 목욕한 나를 칭찬한다.

* 차에 있는 쓰레기를 치운 나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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