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이 지나고

[천년소년]에 붙이는 시

by Rudolf

천년이 지나고



은하수 사이사이 숨긴듯 사라진듯

천년을 올려보고 서글피 바라보며

저멀리 하늘가에서 소매품에 감춘님


달아래 비틀비틀 별들이 흔들리니

그리움 떠나보낸 마음이 아득하여

작별은 아니하고서 눈으로만 보낸님


천년이 엊그젠데 또다시 천년이라

아니오 아니아니 더는더 못기다려

밤새워 별꽃사다리 올라가서 만나리


사다리 부여잡고 오르고 또오르나

은하수 저별들이 한사코 제자리라

차라리 또다시천년 기다리다 지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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