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by 이영진


오해


이영진


나른한 오후, 버스 안

"아, 자기가 외롭다고

남의 남편을 집으로 오라고

하면 안되지. 이 아줌마야"

옆자리 여자 통화 소리에

졸다 눈이 번쩍 떠졌다.

'뭐다냐?' 귀를 기울였다

"아들도 장가가면

어엿한 남의 남편이여"


'아들? 뭐여...

이것들이 장난하나?'


다시 졸았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놈, 놈,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