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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by 이영진

형들이 불러 내, 비싼 연극 보여 주고
맛있는 안주에 술까지 사주며
다시 연극하자고 꼬신다. 거절하다
대사 없고, 누워만 있는 시체 역활이나
달라니 그거라도 하라고 좋아한다
40년만에 출연하게 생겼다
돌아오는 길 고마워서 울었다

의리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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