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조명을 끄고 쇼팽의 녹턴을 연주한다 서혜경 콘서트 마지막 앵콜. 엄마가 그랬단다. "억울해?" 울먹이는 어린 딸에게 다음 콩쿨에서 일등하는 방법을 가르쳐 줬다 "불 끄고 연습해. 너 한석봉 알지?" 고개를 끄덕이는 딸의 등을 토닥이며 "넌 서씨니까 서석봉이 되면 되는거야" 봄날 유명 화가님이 자기 그림에 시를 붙여 준 게 고맙다고 초대해 주셨다.
아름다운 봄날 / 이영진
수필춘추 신인상(수필), 종로 문협 신인상(시), 다솔문학상(시), 월간 문학 신인상(민조시), 산문집 <내가 사랑한 소소한 일상들>, 시집 <시와 그림이 만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