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

by 이영진

김민기 선생님 추모 모임에서
'세노야'를 작곡한 김광희 선생님을
뵈었다. 나에게 "전시회 한번 해야지"
하시길래, "실력이 안되요" 손사래쳤다.
"그림이 참 좋아. 남 눈치 보지말고,
주눅들지도 마. 지금 그대로 밀고 가"
집으로 오는 버스 안에서 문자가 왔다.
이번 미술대회 출품작이 특선이란다.
고인이 잊지 않고 와줘 고맙다고
큰 상을 내려주신 모양이다.

특선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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