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감동

by 이영진

내가 내 글을 듣고 처음으로 울었다.

그 글 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처음 오디오 북 만든다며, 작가 허락을 구한다는 글을 읽고, 처음엔 뭔 귀신 씨나락 까먹는 말인가 했지만, 완성된 자료를 보내줘 들어보니 내가 더 감동했다. 역시 뭐든 포장을 잘 해야 되는 법. 고마운 나레이션 배우님께 술이라도 사 드려야겠다.

미당 서정주 시인이 자신의 시를 노래로 만들어 준, 나이 한참 어린 송창식에게 '우리 친구하자' 하며, 기뻐했다는 말이 생각났다. 시를 낭독하고, 노래로 만드는 것, 또 다른 새로운 예술이다.


또 다른 감동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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