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 데쓰카?

by 이영진

에도 시대. 처녀는 아이를 낳고, 산중의
스님을 아비라 했다. 사람들이 아이를 안기자, 스님은 "소우 데쓰카?"
손가락질 속에서도 그는 아기를 키웠고, 아이도 잘 컷다. 몇 해 뒤, 진실이 밝혀져, 사람들이 엎드려 용서를 빌자, 스님은 다시 말했다. "소우 데쓰카?"
세상의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는 말.
나를 비운 자만이 할 수 있는 대답.

소우 데쓰카?(그렇습니까?)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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