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선배

by 이영진

자랑스런 선배


이영진


- 다가 오는구나

친구 부고 소식에 이렇게 쓰고,

장례식장의 풍경을 그렸다.

- 야, C여고 애들도 다 늙었겠지?

- 왜? 생각나냐? 몇 명 부를까?


눈 감고 누워 있는 친구 옆에서 살아 남은

이들은 술을 먹으며 옛 추억에 낄낄거린다.

김훈은 휘문고 선배다. 글을 참 잘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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