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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 Godiva

by 이영진

그림 / 이상융 화백 (원작 : 존 콜리어)


욕심 많은 영주의 아내. 무리한 세금징수로 고통받는 백성을 위해 감면을 읍소했지만, 남편은 '당신이 벗은 몸으로 동네 한 바퀴 돈다면 생각해 보겠다'며 코웃음쳤다.

영주의 제안을 받아들인 그녀. 이 사실을 들은 주민들은 모두 문을 닫고 내다 보지 않았다.


왜 굳이 남의 작품을 그대로 그렸을까?

때만 되면 당신들의 종이 되겠다고 굽신대다 당선되면 나 몰라라 하는 위선자들에게 외치는 항변이 아닐까?

"이 돼지같은 것들아. 보고 배워라 쫌"


Lady Godiva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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