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소사에 가시거든

by 이영진

그림 / 화가 김유식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현판.

명필 원교 이광사의 글씨다.

추사 김정희도 인정하는 서예가다.

운동할 때 힘을 빼는 게 어렵듯,

서예에서도 담백하게 글을 쓰는 게

쉬운게 아니다. 부디 경치나 건물,

사람 구경에만 넋을 잃지 마시고,

풍경소리 들으며 저 현판 글씨도

찬찬히 감상해 보시길.


내소사에 가시거든 / 이영진

keyword
작가의 이전글방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