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로망

by 이영진

할리 데이비슨을 타면 꼭 독수리가

날개를 펴고 비행하는 느낌이예요 가죽잠바와 독수리 마크 죽을 때도

새처럼 죽어요 안전벨트가 없어

앞차의 급정지로 브레이크를

콱 잡는 순간 Fly and Out

멋지게 왔다 멋지게 가는거죠

잠자리에 들어도 심장소리와

비슷한 엔진소리를

잊을 수가 없어요

두둥~~ 두둥~~ 두두둥~~

살아 있음을 느끼죠


남자의 로망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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