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Nessun dorma

by 이영진


Nessun dorma


이영진


막내 아들 대학 시험

뜬 눈으로 지새던 밤들


김광석이 부른 노래 가사다


정말 60대 노부부가 됐고

막내 아들 수능 시험 날

멀리 양평 기숙학원까지

직접 도시락 전해준다며

부엌에서 날 밤 세우는 아내


이리 뒤척 저리 뒹굴하는 난

아무도 잠 못 들고 투란도트의

네순 도르마를 떠올린다


빈체로오 빈체로오오오오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뭐 눈엔 뭐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