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만성이여

by 이영진

아버지는 늘 자식 자랑을 하셨다.

"여기 서울대, 이놈은 고려대, 요놈도."

"저 놈은요?" 친척들의 짖궃은 질문에

"어? 이놈은...? 서울에 있는 대학교."


지금도 계셨으면 나부터 소개하셨겠지.

"우리 큰아들이 시인이여. 우리 문중에

시인은 처음이지 아마. 그림도 잘 그려.

하모니카는 또 얼마나 잘 부는데."


대기만성이여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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