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하늘, 세상이 여유롭고 청명했으면 좋겠습니다.

by 똘레랑스

9월 하늘, 세상이 여유롭고 청명했으면 좋겠습니다.


덕수궁 옛 담과 성공회 서울교구 성당 사이 길은 참 예쁩니다. 고종이 아관(러시아공사관)으로 망명하여 일제와 치열한 싸움을 벌이면서 대일 투쟁의 상징적 공간이 되었던 덕수궁(옛 경운궁), 1890년 한옥으로 시작해 구한말 일제와의 투쟁, 일제강점기 일제와의 전쟁을 지켜보며 현재에 이른 135년 역사의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의 사잇길은 그야말로 역사의 길입니다. 처절한 투쟁의 길입니다. 하늘은 왜 이리 청량한지, 그 담은 왜 이리 여유로운지 모르겠습니다. 그 하늘 그 땅 그 길 그 건물, 세 치 혀로 세상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저 기득권 군상들의 카르텔을 보며, ‘천벌’의 뜻을 되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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