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분이 퍼지고, 탄식이 흐르는 곳, 대통령 내외에 대한 분노가 태산을 찌르고, 박정훈 전 수사단장에 대한 군검찰의 최고형 년 구형에 탄식으로 가득했던, 바로 그 현장, 사람들의 무리가 경복궁과 광화문 사이를 가득 메웠습니다. 웅장한 스피커와 거대한 브라운관으로도 담을 수 없는 것이 민심이고 백성의 분노입니다. 태산을 올리고 태산을 부수는 힘이 바로 국민에게 있습니다. 어제 경복궁과 광화문 사이에는 탄핵을 주장하는 사람들, 퇴진을 촉구하는 사람들, 특검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하나로 모인 자리였습니다. 더 넓은 연대와 더 깊은 공감의 길로 가야 합니다. 차이가 있더라도 서로의 어깨가 되어주고, 미덥지 않더라도 격려하고, 당장 끝이 안 보이더라도 서로 버틸 수 있는 웃음을 보여주는 그런 넓은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커져야 하고 품은 넓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지키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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