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브랜드 포지셔닝을 제대로 하는 스타트 업을 찾기 힘들다.
“브랜딩이 이렇게 중요한 줄 몰랐습니다.”
창업 이후 승승장구하던 언더아머가 성장의 한계에 부딪혔다가 브랜딩에서 돌파구를 찾아 2차 성장을 만들어낸 후 창업자가 한 얘기다. 언더아머도 시작은 익히 알고 있는 스타트 업의 모습이었으나 지금은 나이키에 견줄만한 브랜드가 되었고 창업주는 그 비결을 브랜딩에서 찾은 것이다.
앞서 얘기했지만 모든 마케팅 활동은 브랜딩, 즉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어내어 결국에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우리 브랜드를 찾도록 하는 데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브랜드 포지셔닝을 만드는 작업이라는 것과 같은 말이다.
그런데 스타트 업들, 아니 이젠 스타트 업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만큼 커버린 브랜드들 중에서도 여전히 브랜드 포지셔닝을 제대로 하는 브랜드들 찾기 힘들다.
대표적인 사례로 국내 숙박 예약 업계의 쌍두마차인 ‘야놀자’와 ‘여기 어때’를 살펴보자.
두 브랜드의 시작은 모두가 알다시피 모텔 예약 스타트 업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모텔에 대한 인식은-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대실을 통해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것이었다. 내가 ‘것이었다’라고 과거형으로 쓴 이유는 모텔에 대해서도 조금씩 숙박의 개념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태생적으로 가진 모텔의 이미지 때문에 그동안 두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 활동, 즉 브랜딩을 만들어 가는 활동은 ‘야함’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속성에 머물러 있었다.
브랜드 간 차이점은 전혀 없이.
그런데 이런 상황을 먼저 깬 브랜드는 야놀자였다. 우선 아래 광고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