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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재미있게] 메이헴

직장인, 그 애환에 대하여

by 알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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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들에 너무 실망해서 직접 연재하는 영화 리뷰 콘텐츠입니다.

같은 영화라도 좀 더 깊이 있게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콘텐츠를 쓰고 있습니다.



mayhem: 대혼란, 아수라장


2017년 할리우드에는 굉장히 독특한 영화가 한 편 개봉합니다. 바로 스티븐 연이 주연한 [메이헴 (Mayhem)]인데요.


제가 독특하다고 한 이유는 일단 소재와 이야기 전개 자체가 독특하기도 하지만, 보면 볼수록 뭔가 다양한 영화가 섞여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대체 어떤 부분 때문에 독특하고, 또 왜 다양한 영화가 섞여 있다는 느낌이 드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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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중심이 되는 영화


영화의 핵심 단초는 ID-7이라는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눈이 빨갛게 충혈되면서 사람이 굉장히 폭력적이고 난폭하게 변하는데요, 그런 면에서는 좀비물이라는 차이점은 있지만 [부산행]과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2007년 개봉작 [인베이젼]이나 2016년 개봉작 [셀: 인류 최후의 날]과 닮았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차이점은 [메이헴]이 배경이 회사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외부에서 알아주는 Towers & Smythe라는 거대 법률 사무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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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이 회사에서 일하는 데릭 (스티븐 연)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합니다. 연봉을 많이 받는 임원이 되는 것이 꿈은 그는 승승장구해서 임원 승진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일을 하고 또 잘하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은행 대출 연체로 집을 압류당할 위기에 처한 멜라니 (사마라 위빙)이 회사로 찾아옵니다. 대출 관련 은행 측 법률 대리자인 데릭의 회사에 사정을 하러 찾아왔지만, 데릭이 대신 상담을 했고 그 과정에서 난동을 부려 건물 내 어느 창고에 갇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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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날. 직장 상사이자 CEO와 특별한 관계인 카라는 자신의 실수를 데릭에게 뒤집어 씌운 것을 알게 되고, 그 때문에 데릭은 퇴사를 종용받게 됩니다.


열심히 일을 하고 성과를 냈지만 상사의 갑질에 모든 것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그러자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카라와 함께 CEO를 찾아가지만, CEO는 모든 사실을 알고서도 카라와 특별한 관계이기 때문에 데릭의 해고를 묵인합니다. CEO가 소집한 이사회에서도 마찬가지고요. 결국 데릭은 해고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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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직장 상사의 갑질’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우리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와 닮았습니다. 할리우드 칙릿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도 어느 정도 비슷하기도 하고요.


[사망유희] 와 [오피스]


그런데 갑작스럽게 건물이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 의해 폐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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