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알케이 Nov 29. 2024

닥터나우: 캠페인의 목적은? (이병헌 비대면 진료 앱)

광고로 보는 브랜드 (48)

[광고로 보는 브랜드와 브랜딩: 두 번째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교보문고 바로 가기


▶ 예스24 바로 가기


▶ 알라딘 바로 가기


▶ 리디북스 바로 가기


광고는 브랜드가 소비자와 만나는 최전선에 있는 마케팅 아이템입니다.


따라서 소비자가 브랜드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 등이 짧은 시간과 한정된 공간 안에 밀도있게 표현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브랜드들이 제작비와 매체비 그리고 모델비 등을 고려했을 때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예 예산을 집행하면서도 의미없는 '엉망진창'의 광고를 만들고 있습니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마케팅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래서 [광고로 보는 브랜드]는 광고를 통해 브랜드가 얼마나 마케팅 활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공유하는 시리즈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글 싣는 순서 ]

- 대한민국 비대면 진료 시장

- 닥터나우 캠페인

- 브랜드 이름은 어디에?

- 캠페인 목적은 대체 무엇일까?


대한민국 비대면 진료 시장


바이오타임즈 2024.06.17 기사에 의하면, 2023년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비대면진료 건수는 총 15만 3,339건으로 한시적 비대면진료의 69%, 대면진료를 포함한 전체 외래 진찰건수의 0.2% 규모였습니다.


이것을 금액으로 표기하자면, 2022년 137조 원 시장에서 2032년에는 1,191조 원으로, 무려 1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현재 규모는 작지만 앞으로의 성장 폭이 훨씬  크다는 것이죠.


이런 비대면 진료시장을 이끌어가는 브랜드로는 닥터나우, 굿닥, 마인드 카페 등이 있는데요, 이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는 닥터나우입니다.



닥터나우 캠페인


우선 병원 예약·비대면 진료 앱 서비스 트렌드지수 1위 (메디컬 투데이 2024.07.22), 인지도 (최초 상기도) 및 최근 1년 내 이용 경험이 있는 앱’ 1위 (팜 뉴스 2024.03.19) 등 다양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이 여세를 몰아, 닥터나우는 2024년에 브랜딩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우선 캠페인 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언뜻 보면 큰 무리 없이 보이는 캠페인 영상들이지만, 아쉬운 점이 곳곳에 묻어 있는 영상들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심하게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고, 말 그대로 아쉬운 점이 있다는 것인데, 생각보다 그 아쉬운 점이 좀 커 보이는 영상인데요,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랜드 이름은 어디에?


영상을 보고 있으면 ‘닥터나우’라는 브랜드 이름은 마지막에 딱 한 번 등장합니다. 


스타카토 식으로 짧게 끊으며 메시지를 전달한 크리에이티브는 좋은데, 브랜드 이름을 알기까지 한참 걸립니다. 


관심이 없다면 브랜드 이름도 기억시키지 못하고 광고를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죠.


제가 귀에 피가 나도록 얘기하는 것입니다. 이병헌이라는 고액의 모델을 활용해서, 비싼 돈 주고 촬영해서, 비싼 돈 주고 매체를 집행하는데 브랜드 이름을 알리는데 이렇게 소극적이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세 번째 영상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바빠서 꼼짝 못 할 때 병원이 온다’ 다음에는 ‘먹던 약 떨어졌을 때 닥터나우가 온다’라고 했으면 훨씬 효과적이었을 거란 얘기입니다. 



이렇게 되면 ‘병원이 온다=닥터나우가 온다’라는 등식이 성립되면서 자연스럽게 무엇을 하는 브랜드인지, 브랜드 이름은 무엇인지 더 기억하기 쉬웠을 겁니다.


비싼 돈을 들여서 캠페인을 하는 이유는 모르는 사람도 알게 하고, 최종적으로는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 또는 사용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할 것 같으면 굳이 이렇게 비싼 영상 캠페인 말고, 적은 예산으로 할 수 있는 캠페인을 하면 되는 것이죠.


그래서 메시지 전개 부분에서 상당히 미흡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캠페인의 목적이 무엇일까?


사실, 이런 문제가 생긴 이유는 캠페인 영상을 자세히 보면 정확하게 목적을 알기가 어렵다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이렇습니다.


▶ 더 자세한 얘기 보러 가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