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압도적 포지셔닝으로 약점을 지운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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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싣는 순서 ]

- 대한민국 검색 시장

- 네이버의 위기

- 느닷없이 등장한 '아하' 브랜딩 캠페인

- 아하의 강력한 포지셔닝이 특별한 이유

-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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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검색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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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자료를 들이밀지 않아도 대한민국 검색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는 네이버입니다.

2000년대 초만 해도 '사업을 접으라'는 얘기까지 들었던 네이버는 '지식 검색'으로 기사 회생했고, 그 '지식 검색'이 선순환을 일으키며 검색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그 결과 포털 사이트 1위가 된 것은 물론 커뮤니티, 광고 및 쇼핑 그리고 금융 분야까지 사업을 무차별적으로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당시 1위였던 다음은 검색에 치중하기보다는 언론, 즉 미디어에 치중하면서 '미디어 다음'을 키우기 위한 선택을 했고 그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검색에 기반한 미디어 키우기도 아니고, '언론사 역할을 하면 더 큰 포털이 될 거야'라는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죠.

인터넷이란 것이 결국 검색과 커뮤니티라는 2가지 큰 축으로 움직이는데, 네이버는 그중에서 '검색'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서 성장할 수 있었고, 다음은 엉뚱한 선택을 하면서 쇠퇴의 길로 접어든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은 검색 시장 측면에서 보면 이제 구글에도 밀렸고, 영영 회복하기 어려운 길로 가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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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공고할 것만 같던 네이버의 모든 비즈니스의 뿌리이자 근간인 '검색'이 2020년대 중반에 위기를 맞게 되었는데요, 바로 인공지능 (AI)의 등장 때문입니다.

챗 GPT, 클로드 등 외국의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인공지능으로 검색을 하는 비중이 계속 늘어가고 있으며 그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