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가장 무서운것은...
귀신도 도깨비도 흡혈귀도 아니다.
사람이 제일 무서운 세상이다.
어릴적 흑백TV로 보던 '전설의고향'은 처녀총각귀신, 내다리내놔귀신 등 수 많은 귀신들이 꿈속까지 따라와 어린 나를 무서움과 공포에 떨게 했었다.
분명 흑백TV였는데, 귀신이 피를 흘리는 장면에선 피가 빨간색으로 보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공포스러웠다.
어른이 되니 귀신의 존재는 믿지만 어릴적만큼의 공포심은 줄었다. 하지만 TV 뉴스의 흉흉한 사건이나 연쇄 살인, 토막살인, 장기매매 등의 안좋은 소식을 접할때면, 귀신보다 더 무서운건 사람이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