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8년간 들어왔던 그리고 나의 아침이었던
라디오 프로그램,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넉넉한 음성으로 아침마다
따뜻한 위로와 이야기를 해주셨던
김창완 아저씨가 봉태규 디제이로 바뀐지
3주 - 4주가 되어 갈 때쯤
도착한 아저씨의 책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
우리의 신체 중
예전의 것만 추구하는
보수적인 신체가 귀라고 했던가..
아침 출근 시간이 되면
아직도 아저씨의 음성이 귓가에 맴도는 것 같은데..
이제는 목소리를 들을 수 없으니
책으로라도 소유해
아저씨의 목소리가 아닌 글로
우리 일상의 아침을 맞이해보려 합니다.
참 따뜻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