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백지은 >
필자는 성장 과정에서 다양한 고충과 어려움을 맞닥뜨릴 때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다시 일으켜 세우기도 했지만, 무심코 끄적여 놓은 글 속에서 한계를 딛고 일어서는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글쓰기를 통하여 균형을 잡을 수 있었고, 풀리지 않았던 삶의 응어리들이 치유되는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인문학과 관련하여 문학을 심도 있게 공부하면서, 문학의 숭고함과 예술성을 인지하면서도 문학의 기능과 언어의 기능에 대해 남다른 시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는 문학 작품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동안 글을 읽고 이해하는 문식력(文識力)과 문해력(文解力)의 필요성을 인지했듯이,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서려는 이 지점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이나 개인의 이미지를 이해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그리하여 삶과 죽음 사이에서 살아있음을 인정할 수 있는 ‘표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고 확장한 것이 ‘개인의 이미지 리터러시’였습니다.
디지털 시대, 언어적 표현(글쓰기)은 의사소통 수단으로써 강화하는 측면도 있지만, 자신의 생각을 텍스트화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과 시기 · 질투와 결핍, 욕구와 욕망 등에 대하여 인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텍스트 속에 드러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어적 표현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존재하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타인이 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과 상반된 것으로 자기를 객관화하는 방식입니다. 다시 말해 글쓰기를 통해 자기 발견이 이루어지고, 자기 성찰과 자기 이해, 자기 인정을 거쳐 잠재된 가능성을 찾을 수 있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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